[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의 유승호가 채수빈에게 홀딱 빠져버렸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 9회에서 김민규(유승호)는 첫사랑 예리엘(황승언)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다가 급성으로 '인간 알레르기'가 발생해 마음을 접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리엘의 손을 잡은 김민규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이에 조지아(채수빈)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에게 달려왔다. 조지아는 자신이 개발한 우산을 씌워주며 민규를 위로했다.

그러자 민규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민규는 주사를 놓지 않았는데도 정상화된 자신의 몸에 놀랐다. 김민규는 "나 주사 안 맞았는데 나았다"며 기뻐했다.

이후 김민규는 조지아와 함께 사람들 사이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김민규에게 더 이상 알레르기 반응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김민규는 자신이 다 나았다고 생각했고, 잠시 조지아와 떨어져 있는 틈에 오박사(엄효섭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알레르기가 다 나았다. 믿어지냐"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민규에게 다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고, 수치가 폭발했다.

이에 김민규는 당황했고, 그때 자신을 찾고 있는 조지아를 발견하자 바로 알레르기 수치가 떨어졌다.

이에 김민규는 조지아를 보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낫는다는 걸 깨달았다. 김민규는 눈물을 흘리며 오박사에게 "누군가를 보면 알레르기가 낫는다. 발진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근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바라보며 흩날리는 비눗방울 속에서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조지아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았다.

김민규의 행동에 놀란 조지아를 바라보며 김민규는 "넌 내 보물이야. 배터리 사줄게.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내 곁에 있어"라고 마음을 고백하며 조지아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개발자 홍백균(엄기준)은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나타나 민규에게"로봇을 성적으로 대하는 변태"라며 주먹을 날렸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편, 조지아와 로봇인 아지 3,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채수빈의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 유승호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 채수빈이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MBC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의 다음 이야기는 21일 밤 10시에 11, 12부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