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유승호와 채수빈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의 과거를 위로하는 조지아(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김민규는 장례를 치르러 가던 중 의문의 인물에게 쪽지를 받았고 쪽지에 ‘사인을 하지 말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김민규는 절친했던 황도원(손병호 분)이 회사를 차지하기 위해 윤전무(이해영 분)를 시켜 어린 김민규에게 장례절차라고 속여 서류에 사인을 요구하는 것을 알고 거부했다.

김민규는 이때의 충격으로 인간 알레르기가 생겨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는 인간 알레르기로 쓰러진 김민규에게 주사를 놨고 김민규는 의식을 되찾았다. 깨어난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날 알아봤구나. 괴물 같진 않았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지아는 "주인님이 어떤 모습이건 저한테는 주인님인 걸요. 등업 시켜주시는 건가요"라며 묻자, 김민규는 "넌 오늘부터 예쁜이로 등업이야"라며 양볼을 쓰다듬었다.

다음날, 친구모드를 원하는 김민규에게 조지아는 “왜 친구가 없냐”며 예리엘을 말하자 김민규는 “걔는 친구 아니고 여자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규는 15년 전 부모님을 잃고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조지아는 “그런데도 주인님은 참 잘 자라셨군요”라며 그를 위로했고 김민규는 “지금 심장이 또 간지러워”라고 말했다.

조지아는 “첫사랑을 떠올리셨나요”라고 묻자 김민규는 예리엘이 로봇이었으면 좋겠다며 “그럼 손도 잡고 키스도 할 수 있을 텐데”라며 조지아의 손을 잡았고, 품에 안았다.

하지만 김민규는 조지아를 아지 3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취한 행동이었다. 한편, 홍백균(엄기준)은 김민규와 조지아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질투심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MBC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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