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여덟 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3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좌측 윙으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헤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공세를 취한 것과 반대로 브라이튼은 수비에 거의 전력을 기울인 채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나왔다.

전반 에릭센, 케인, 손흥민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행운의 골이 나오며 경기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반 40분 오리에가 크로스를 올리려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이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당초 파울을 선언하려던 심판은 이것이 골이 되자 그대로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기분 좋은 선취골(1-0).

토트넘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고, 라멜라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렸다.

덤벨리와 알리를 투입하며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막판 케인의 프리킥이 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막판 들어 수비의 비중을 올렸다. 추가골도 좋지만 역습 한 번에 승점 3점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수비에 집중한 후반 막판 쐐기골이 나왔다. 에릭센의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헤딩골이 나오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시즌 8호, 개인 4경기 연속 골.

결국 토트넘은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웨스트브롬과 무승부에 그친 리버풀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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