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김준현이 대미식가 다운 만두에 대한 열띤 이야기를 펼쳤다.

13일 방송된 tvN ‘수요 미식회’에서는 게스트로 김준현이 출현했다.

신동엽은 김준현을 “많이 먹는 미식가”라며 ‘미대식가’라고 소개했다. 음식을 절제한다고 밝힌 김준현은 “절제는 개인적인 거다”며 “라면이 질릴까 봐 하나만 끓여먹는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음식을 먹을 때 T.P.O를 내가 만든다”며 “순댓국을 시켜놓고 밖에서 추위를 느끼고 들어가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교익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체험을 했다며 “가락국수를 먹는데 얼음주머니를 달았다. 10분 지나니까 정말 가락국수가 맛있더라”라고 공감했다.

김준현은 만두를 “베스트 10 중에 하나고 최근 가장 즐겨먹는 메뉴이기도 하다”라며 만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만두에 대해 “아이 셋 중에 하나 고르라는 거 같다. 찐만두가 첫째, 군만두가 둘째, 물만두는 애교 많은 셋째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현은 고민 끝에 찐만두를 선택하며 “아내를 기다리다 스팀 소리에 끌려 만두를 여덟 판 먹었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현은 자신만의 만두 굽는 특별한 비법을 밝혔다. 그는 “식용유에 만두를 담가 코팅을 한 뒤에 만두를 올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뚜껑을 닫아 익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쯤에 파채를 넣어 파향을 입힌다”라고 말해 미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첫 번째 만두 맛집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구복 만두'다. 특히 이곳은 2017년과 2018년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동엽은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곳이더라”라고 말했다.

200년 된 전통 만두에 김준현은 “만두가 탐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탐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된 만두 맛집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취천루'다. 70여 년 전통의 손맛을 이어온 가게인 취천루의 만두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육즙이 일품이다.

두 번째 식당은 고기만두와 물만두가 대표 메뉴였다. 황교익은 “특유의 반죽 향이 나는 것이 이 집의 포인트다”라고 설명했고 김준현은 “이거야말로 쿵후 판다 만두다.

만화에서처럼 입에 넣을 때 텁 소리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만두에 대해 “피가 굉장히 좋았다. 물만두스러웠다. 팔랑거림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맛있는 입담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tvN ‘수요 미식회’는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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