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미디 하와 수'를 결성해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이 도전은 앞서 무한도전에서 한강 뗏목 종주 도전 당시 "예능감이 떨어졌다"는 양세형의 말 한마디로 실현됐다.

13일 MBC '무한도전' 측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너를 짜 어제(12일) 저녁에 '코빅' 무대에 섰고 녹화를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의 공개 코미디에 나선 두 사람의 코너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고,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이 애가 탈 정도로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라고 녹화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두 사람의 일정과 관리를 '코빅' 제작진에게 맡겼고 녹화 당시에도 '코빅' 룰에 따라 현장 관객의 투표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코빅'에서는 '현장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두 사람의 코너가 '코빅'에서 방송되며, 선택을 받지 못하면 '코빅'에서 통편집을 당하게 된다.

만약 통편집당할 시에는 못다 한 이야기를 '무한도전'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다."라며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명수와 정준하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남다른 케미를 발산해 왔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코미디 스타일로 충돌과 화해의 반복 끝에 코너를 무대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코빅’ 녹화 당시 갑자기 대기실에 붙어있던 현수막이 떨어지고 무대에 등장할 때 마이크가 꺼지는 등 시작부터 불안한 징조들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관객들과의 긴장감도 만만치 않아 녹록지 않은 무대를 치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과연, '코빅'을 통해서 '하와 수'는 예능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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