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돌봄·재활 로봇 및 보조기구 개발 제품화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이 다양한 일상생활 보조가 가능한 로봇 및 보조기구의 개발을 위한 전문가 및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자 ‘국립재활원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재활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 관련 공청회’를 18일(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일본 Yokohama Rehabilitation Center Watanabe Shinichi 박사의 일본 개호로봇 R&D 최신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양영애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헬스케어로봇 그룹단장 강성철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생산시스템전략기획단 최현석 단장의 돌봄·재활기술 최신 국내외 동향 관련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돌봄·재활기술 서비스기반 구축 기획 관련한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정과제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관련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재활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은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국정과제와 관련하여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보조 또는 자립 지원이 중요한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이나 복지시설, 요양병원에 있는 중증 장애인, 노인의 돌봄과 돌봄 제공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종래의 기술로는 하지 못한 영역을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구현하는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이다. 서비스 분야로 식사, 배변, 이송, 이동, 목욕, 수면 돌봄 모니터링 ICF에서 정의된 기본 활동 중심으로 한다.

사업의 모든 단계에서 Seeds(기업, 대학, 연구소 등)와 Needs(장애인, 노인, 돌봄 제공자, 복지시설, 요양병원, 정책 등)를 연결하는 ‘수요자 함께 연구(User Participation Research)’를 실시하며 기술개발, 교육 및 훈련, 데이터 기반 기술 및 서비스 구현, 상용화 지원, 플랫폼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생애 전주기 생태계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보조를 통해 자립지원뿐만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간병인과 가족의 부담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국립재활원은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으로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의 R&D 결과를 임상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재활로봇 제품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였고 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재활로봇 900여대 보급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한 다양한 일상생활 리빙랩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300병상급 국내 최대 재활병원, 재활연구소 및 재활로봇운용경험, 다양한 노인·장애인, 의료진, 치료진, 간병인 등 이용자)를 갖추고 있고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의 기초 R&D 성과를 임상으로 연계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이번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재활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 관련 공청회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교류의 장이 되고 추후 다양한 일상생활 보조와 돌봄·재활기술 개발 및 제품화 시범적용의 초석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립재활원은 활발한 소통 및 돌봄·복지서비스 확충과 함께 과학기술을 활용한 로봇·보조기구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과 장애인 및 노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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