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20회에서는 핀란드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창덕궁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친구들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우연히 한식당을 찾았다.

이어 메뉴판을 받아 든 친구들은 '비빔'이라는 낯선 단어에 신기해하며 비빔밥과 두루치기, 우동 등을 골랐고 사미는 "막걸리는 안 시켜?"라며 당연한 듯 막걸리 두 통을 주문했다.

한편 식사 전부터 김치를 찾던 '김치 사랑꾼' 빌레는, 메인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김치로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막걸리를 마신 후 안주로 김치 한 조각을 집어먹는 빌레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제대로다, 먹을 줄 안다"라며 흐뭇해했고 김준현은 "우리 집 이번에 김장했는데, 김장 김치 갖다 주고 싶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또한, 빌푸는 "핀란드에 돌아가면 음식, 날씨 모든 게 그리울 거다. 핀란드에는 한국 식당이 없는데"라며 여행의 마지막 날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에 페트리는 "빌푸에게 핀란드에 있는 한국 식당을 알려줬더니 엄청 행복해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은 여행의 마지막 밤에 페트리와 만나 마지막을 기념하는 만찬 자리를 가졌다. 페트리는 이대 교환 학생 시절 자주 갔던 고깃집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갔다.

이어 '코리안 바비큐'를 영접한 핀란드 친구들은 첫 쌈을 입에 넣자마자 친구들은 말없이 엄지를 치켜세웠고 특히 빌푸는 채소 위에 고기를 세 점이나 얹으며 '먹방 요정'인증을 했다.

또 빌푸는 "나 오늘 파이터 모드"라며, 시종일관 고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페트리는 "지금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워. 마지막 날이잖아"라며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했고, 이에 친구들은 "네가 어떻게 사는지 이번에 봐서, 이제는 네가 그리워도 견딜 수 있겠다. 걱정 많이 안 해도 되겠다"라고 말해, 그들의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다음 날, 페트리와 핀란드 친구들은 작별인사를 했다.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과 페트리는 "아직 못한 게 많은데", "기분이 이상하네"라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에 핀란드 친구 빌레는 "우리가 먹었던 고기가 다 소화되면 올게"라며 농담 섞인 말을 해, 잠시나마 분위기 룰 밝게 했다. 페트리는 이별 선물로 친구들의 이름이 새겨진 한글 도장을 준비해 친구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방송 마지막에는 핀란드에 돌아간 친구들의 짧은 인사가 공개됐다. 특히 '막걸리 맨' 빌레는 막걸리를 직접 만드는 영상을 선보였다.

"막걸리가 다 떨어져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뚜론 막걸리'입니다. 우리 다 같이 건배해요"라며 변치 않은 막걸리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다음 주에는 프랑스 출신 로빈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 하는 한국 여행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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