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NC 다이노스가 새 대표인 황순현 대표이사와 함께 2018시즌을 맞는다. 

6일 기존 대표이사였던 이태일 대표이사가 자진사임하면서, 현재 엔씨소프트의 CECO(최고소통책임자, 전무급)를 맡고 있는 황순현 대표이사가 새롭게 그 자리를 이어받기로 내정됐다.

황순현 내정자는 2011년 NC 창단 당시 잠시 대표를 맡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일 전임 대표에 자리를 내주고 본사로 돌아왔다.

이태일 대표는 2011년 5월 NC 구단 대표에 취임한 이래 해커, 찰리, 테임즈 등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대형 신인들을 발굴, 육성해 지금의 NC를 강팀으로 거듭나게 한 공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이태양, 이성민 등 소속 선수의 승부 조작 연루설 및 은폐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에 얽히기도 했다.

이태일 대표는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태일 대표는 "그동안 좋은 동료, 좋은 선수, 좋은 감독님, 좋은 구단주님과 좋은 성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NC 다이노스가 젊고 밝은 이미지로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야구단 고문으로서 계속 NC를 돕겠다"고 말했다.

구단도 이 대표의 공헌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NC 다이노스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NC는 황순현 새 대표이사와 함께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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