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NC의 보류선수 명단에 김종호, 조영훈 등의 이름이 빠졌다.

25일 NC 다이노스는 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NC는 "투수 박민석과 제프 맨쉽, 에릭 해커, 포수 박세웅과 김태우, 내야수 이호준, 조영훈, 외야수 김종호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외야수 김종호다. 김종호는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2013년 NC의 유니폼을 입었고, 그 해 도루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그의 전성기는 오래 가지 않았고, 나성범, 이종욱 등 쟁쟁한 외야수들에게 밀려버리고 말았다. 아직 효용가치는 충분하지만, NC가 권희동, 김성욱 등 젊은 외야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제외된 것으로 추측된다.

두 외국인 투수의 이름도 보류선수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 맨쉽과 해커 모두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지만 대권 도전에는 조금 아쉬운 성적인 것도 사실이었다.

NC는 일찌감치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할 것을 천명했고, 이날 명단 제외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베테랑 좌타자 조영훈의 이름도 눈에 띈다. 적절한 장타력으로 대타 역할을 수행한 조영훈 역시 이번 칼바람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 외 불펜에서 활약하다가 수술 이후 재기를 노리고 있는 박민석 등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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