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2017: 옥타파마(Octapharma)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 앤도버(North Andover) 소재 프로젝트 셰어(Project SHARE)와의 협력을 통한 인간세포계 응고인자 VIII 재결합체인 ‘뉴위크’(Nuwiq®) 3050만 국제 유닛의 자선 기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혈우병 환자의 75%는 생명과 사지의 건강을 위협하는 출혈을 해소하여 수술과 재활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제에 거의 또는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주의적 사업인 프로젝트 셰어는 혈우병 환자를 위한 응고인자 교체 치료제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는 국가 환자들을 위해 혈액 응고인자 제품을 기부할 수 있게 한다.

기부한 ‘뉴위크’는 지난 9개월 동안 아르메니아, 바하마, 방글라데시, 바베이도스, 캄보디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피지, 케냐, 온두라스, 미얀마, 네팔, 니카라과, 필리핀, 루마니아, 베네수엘라 등 16개국의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 제공됐다.
 
로린 A켈리(Laureen A. Kelley) 프로젝트 셰어 설립자는 “개발도상국의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 옥타파마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기부된 의약품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헨 소재 옥타파마의 올라프 발터(Olaf Walter) 이사는 “옥타파마는 1983년 이래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료제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나라의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부 사업을 계속하여 기쁘다”고 밝혔다.

케냐 혈우병협회(Kenya Haemophilia Association)의 월터 음완다(Walter Mwanda) 후원자는 “혈우병 응고인자 농축제제는 중증 관절 및 근골격 합병증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며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어린이를 도와주는 것은 더욱 대단한 일이다. 소아 혈우병 환자를 비롯한 케냐 환자들은 도움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팔 혈우병협회(Nepal Haemophilia Society)의 수락샤 마니(Suraksha Mani)는 “옥타파마와 프로젝트 셰어가 베푼 후의에 대해 무어라 감사의 뜻을 표할 길이 없다”며 “응고인자 재고가 별로 없을 때 ‘뉴위크’가 전달됐다. 이제는 농촌지역에 있는 환자들이 응고인자 농축제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됐다. 이러한 기증품이 네팔의 많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치료제는 생명을 구했고 신체 장애를 방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두라스 혈우병협회(Honduran Haemophilia Society)의 마리아 델 카르멘(Maria del Carmen)은 “기부된 ‘뉴위크’는 온두라스 혈우병 환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의약품을 사용하면 어린 환자들이 집에서 응고인자 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급 학교 수업에 결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 혈우병협회(Venezuelan Association for Haemophilia)의 안토니아 루케(Antonia Luque)는 “우리는 현재 필요한 의약품이 없어서 위기를 겪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2185명의 A형 혈우병 환자가 있다. A형 혈우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해줄 값진 치료제를 기증해 준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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