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손흥민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1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5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결승골(시즌 4호)을 터트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승점 13으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전반 탐색전으로 시작한 경기는 초반까지 별다른 장면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나 중반에 접어들면서 천천히 전국이 바뀌기 시작했다.

양팀은 서로의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그러는 사이 도르트문트가 역습을 시작했다. 전반 31분, 오바메양에게 찔러준 스루패스가 제대로 들어갔고, 오바메양은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0-1).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역습에 나섰다. 전반 막판 상대 골문으로 에릭센, 다이어, 손흥민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후반 4분, 전반 내내 침묵하던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문전 앞에서 곧바로 터닝슛을 날렸다. 그대로 동점골(1-1).

경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손흥민, 에릭센, 알리가 지속적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도르트문트 수비벽에 걸리며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던 와중 드디어 결승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1분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문전 앞으로 이어진 볼을 받아 결승골로 연결했다(2-1).

이날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축구 전문 매체에서 8점 이상의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H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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