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병만족이 ‘정글의 법칙’사상 초유의 포식을 했다.

17일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는 '정글 에이스' 이태곤과 강남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포식을 하는 정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곤은 "20년 낚시 인생에서 최고 크기"라는 106cm 만새기 사냥에 행복해했다.  이날 이태곤은 제작진에게 공수한 회칼로 직접 회를 뜨기 시작했다.

한참만에 살 분리에 성공한 이태곤은 끊어짐 없이 단번에 포를 뜨고는 "껍질도 칼로 벗기는 것보다 손으로 뜯는 게 맛있다"며 전문가답게 긴 껍질을 손으로 쭉 벗겨냈다.

그는 "이렇게 흰색으로 나오는 부분이 기름 부분이고 사람이 먹기 좋은 부분인데 칼이 들어가면 다 없어진다"며 전문가 다운 포스를 발산했다.

이태곤은 능숙하게 회를 다 뜬후 선홍빛 살과 쫄깃한 껍질을 생선 위에 그대로 플레이팅 해 ‘킹태곤’,‘갓태곤’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했다.

부위별로 맛을 본 멤버들은 "정말 맛있다. 정글에서 먹은 음식 중에 최고"라며 감탄했다. 이에 이태곤은 칭찬에 힘 입어 "만새기 나만 먹을꼬야"라며 상남자 애교까지 선보였다.  

또한 이태곤은 촬영하느라 고생한 스태프들을 위해서도 직접 만새기 회를 떠 대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스태프들은 줄을 서서 이태곤이 뜬 회 맛을 보며 너나 할 것없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음날. 두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다양한 먹거리가 많다는 타베우니 섬 분리 탐사에 나섰다. 야생닭 사냥에 나선 강남팀과 또 다른팀은 과일채집에 나선 이태곤팀으로 나뉘었다.

이태곤 팀은 사과맛이 나는 열매와 카카오 열매, 비누로 쓸 수 있는 나뭇잎 등을 획득했다.

강남팀의 이문식은 과거 '정글의 법칙 동티모르편'에서 야생닭을 잡았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닭을 잡겠다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정글 생활을 오래해본 강남이 갑자기 튀어 오르는 닭을 보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잡았다.

배우 이문식은 "닭 발견도 제가 했고, 몰이도 제가 했는데, 정작 내가 못잡아서 기쁘면서도 허탈했다"며 아쉬워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 거리를 마련할 수 있음에 매우 기뻐했다.

또한 야생닭 팀은 내친김에 바다 속 먹거리 탐험에 나섰다.  

이날 야생닭 요리는 ‘송셰프’라고 불리는 송윤형이 요리를 했다. 송윤형은 "평소에 제 요리를 먹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부족원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며 잡은 야생닭으로 백숙을 요리했고 집에서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까지 넣는 정성까지 보여 멤버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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