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서은수가 재벌가 친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제대로 변했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그동안 키워준 부모와 믿었던 지안(신혜선 분)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냉혹해진 지수(서은수 분)의 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부터 자신을 잃어버리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친부모에게도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가족들에게 느낀 배신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갈 곳이 없어 재벌가 친부모 집에 왔다는 지수는 본래의 단순명료한 성격답게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런 모습에 명희(나영희 분)는 지안이 재벌가에 입성했을 당시 주눅 들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지수모습에 적지않게 당황을 했다.

또한 룰에 엄격한 명희에게 지수는 집안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에도 명희가 지적할 새도 없이 당당했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에게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오히려 상처 받은 지수의 마음이 느껴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슴아프게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냉정하게 말하고 있지만 돌아서서 홀로 눈물 짓고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 기억에 서글퍼하는 지수는 외로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었다.

지수는 방송말미 짝사랑 상대인 혁(이태환 분)과 시간을 보내며 잠시 숨통을 트였다. 혁이 사라진 지안을 발견한 듯 일촉즉발의 엔딩으로 끝이 나면서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