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홍종현이 비인두암으로 투병중인 김우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쾌유를 빌었다.

9일 홍종현은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절친 김우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 연기자로 연기자의 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사이다.

홍종현은 "(김우빈의) 몸이 안좋다는 건 알았는데 심각한지는 몰랐다. 기사 나기 며칠 전 통화했을 때도 몰랐다. 그게 미안하더라"며 "처음엔 연락을 잘 못했다.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묻겠나.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것 같았다"고 김우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시간이 지나 이름이 (검색 포털에) 많이 안 올라올 때 쯤 문자를 하나 했다. 괜찮아지고 있고 고맙다고 하더라. 우빈이가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 끼치는걸 미안해하는 성격이다. 응원하고 있고 곧 괜찮아질거다"라며 친구 김우빈의 빠른 회복을 빌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소속사를 통해 비인두암 진단 사실을 알린 이후 투병 중이다.

김우빈이 앓고있는 비인두암은 뇌 바로 아래 위치한 코, 귀와 입천장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며, 비염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심하면 뇌신경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한편, 홍종현은 지난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왕린 역으로 출연해 임시완, 임윤아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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