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특별한 날에만 등장하던 꽃이 커피나 책과 같은 일상 속 소비재로 변하고 있다. 이젠 가정집, 사무실 어딜 가든 쉽게 꽃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모이’(MOOOI)가 많은 사람의 일상에 꽃을 전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이하 이야기 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야기 꽃 프로젝트’는 꽃이 필요한 고객의 스토리를 담아 디자인된 전문 플로리스트의 작품을 무료로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평소 꽃이 가진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온 브랜드답게, 모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꽃이 주는 행복을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이야기 꽃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회사원 이소연 씨 부부이다. 10년 전 소국 한 다발을 내밀며 아내를 위로해준 남편에게, 그 행복을 되돌려주고 싶은 아내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선정되었다. 모이는 ‘10년간 함께한 부부의 사랑’과 ‘남자에게 어울리는 멋진 꽃’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한 꽃을 부부에게 직접 찾아가 선물했다.

이소연 씨는 “꽃과 사람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어 고맙다”며 “모이가 준 행복한 기억과 함께 앞으로 더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모이의 류한탁 서비스기획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꽃을 사치라는 인식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1년간 2만여 명의 정기 고객에게 꽃을 전하며 이룬 성과를 자축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꽃에 담긴 가치와 행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이에서는 현재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3번째 사연을 받고 있으며, 모이 웹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사연을 올리면 누구나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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