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11월 6일. 슈퍼주니어는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정규 8집앨범 '플레이(PLAY)'로 컴백했다.

6일 슈퍼주니어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규 8집 '플레이'(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더 이특은 "저희에게 참 감사한 날이다"면서 "최근 11월 컴백 가수를 정리한 기사를 봤는데 그 사이에 저희가 있다는 게 기분 좋았다.

저희 슈퍼주니어는 앞으로도 많은 그룹과 견줄 수 있는 그룹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은 데뷔 10주년 앨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그 사이 멤버들은 입대와 제대를 이어가며 서로의 빈자리를 채웠고 이번 앨범에는 총 6명의 멤버가 참여한다.

규현과 려욱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강인과 성민, 시원은 제각각 논란으로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특히 시원의 경우, 앨범 제작 과정에 모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반려견 논란으로 활동 불참을 결정했다.

이날 이특은 "사실 지금 이 자리에는 저를 비롯해 여섯 명의 멤버가 앉아있고, 이 뒤에 앨범 재킷 사진은 최시원 씨가 함께 촬영했다"며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이번 앨범에는 시원이가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이번 새 앨범에서 자신감 있게 내놓은 타이틀곡은 바로 '블랙 수트(Black Suit)'다. 블랙 수트(Black Suit)'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얹은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으로, 슈퍼주니어만의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더해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앨범명 '플레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은혁은 "'플레이'에는 '음악을 재생하다'라는 의미와 슈퍼주니어 만의 신나고 유쾌한 이미지가 함께 담겨있다"며 "저희 음악을 잘 어필하고 싶은 마음과 슈퍼주니어의 색깔을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만큼 정성껏,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이 공들여 만든 10곡의 앨범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의상까지 의미를 더해 결정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타이틀곡처럼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슈퍼주니어는 "우리는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특은 "앨범 준비를 하면서 가장 첫 번째로 고민했던 게 이번 앨범 성공의 기준이 뭐냐는 거였어요. 결론은 저희 멤버들이 오래오래 활동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성공이라는 거였죠.

앞으로 계속 더 열심히 할 거예요. 2019년엔 규현이와 려욱이가 제대하기 때문에 그때 완전체로 인사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 라며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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