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3일 저녁 불거진 사내 성폭행 논란 이후 첫 업무에 돌입한 한샘은 겉으로 보기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업무를 시작했다.

최양하 한샘 회장도 6일 오전 7시30분경 당초 출근을 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울 방배동 본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대외 업무 담당관계자들은 사옥 주변을 분주히 움직이며 전화통화를 하는 등 사내 성폭행 관련 문의 대응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진 공식 입장문 발표나 사과문 형식 등의 대응이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로 지목되는 분들의 신상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한샘 상품 불매 운동이 벌어졌고 한샘 제품의 홈쇼핑 매출도 실제로 감소해 한샘은 적지잖은 타격을 입었다.

한편 성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한샘 여직원 A씨는 "최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를 통해 입사 동기에게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를 당했다. 교육 담당 선배에겐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한샘은 해당 사건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몰래카메라 가해자와 인사팀장을 해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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