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악플에 시달려 최근 10명의 악플러들을 고소한 조민아가 베이커리를 그만둔 이유를 말했다.

6일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4년간 일궈온 베이커리 공방의 문을 닫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조민아는 "베이커리를 그만두는 이유는 절대 악플러 때문이 아니다"라고 폐점에 관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건강 문제로 인한 폐점임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어깨 근육 파열로 수술을 한 뒤에도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6번, 7번 경추디스크 판정까지 받았다. 거기에 위 건강도 좋지 않아 약도 제대로 복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조민아는 이에 "요양 겸 서울을 떠나 있으려고 한다"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없다"며 "일단 건강부터 챙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조민아는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운영 중 지난 2015년부터 불거진 베이커리의 위생과 상품의 가격·품질 논란으로 수 차례 진통을 겪었다.

그 후 그는 악플러들의 무분별한 비난과 도를 넘은 모욕이 계속되자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지난달 16일 악플러 10명을 고소했다.

이어 그가 베이커리를 그만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일각에서는 베이커리의 폐점 이유가 악플러들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성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폐점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로, 베이커리 운영과 함께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하던 조민아는 "몸 상태에 따라 클래스를 조절하려 했는데 수강생들에게 먼저 말하기 전 기사가 나갔다"며 수강생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