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이 대표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전기 연결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두바이 수전력청의 알 나무스(Al Namoos, 경주 우승자를 말하는 수장국 방언) 서비스는 컨설턴트 및 도급업체들에게 10일 내에 단지 2단계로 최대 150킬로와트(kW)의 전기가 연결될 수 있게 해준다.

첫 단계는 8일이 걸리는데 저전압 케이블을 통한 전기 접속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첫 달의 요금 청구는 전기가 연결된 이후로 미루어진다. 두 번째 단계는 이틀이 소요되는데 최종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점검과 작동이 이루어진다.

두바이 수전력청 상무이사 겸 CEO인 사에드 모하메드 알 타이어(Saeed Mohammed Al Tayer)는 “우리는 모든 산업 부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혁신을 도입하고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의 지혜로운 지도자인 셰이크 칼리파 자예드 알 나얀(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과 총리 겸 부통령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추구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활동은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하고 아랍에미리트를 세계 최고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UAE 100주년(Centennial) 2071’의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 타이어(Al Tayer)는 두바이 수전력청이 주관하는 창조성 실험과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급업체 및 컨설턴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고, 참여자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기준과 관행을 따르는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활성화하고 가속화시키는 지속적인 개선에 관한 권고사항들을 제시했다.

두바이 수전력청은 효율성과 신뢰도 면에서 유럽과 미국의 유틸리티들에 비해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 좋은 성과를 냈는데, 전력 전송 및 배전망의 손실을 3.3%로 줄여 유럽과 미국의 6~7%를 능가했고 수도망(水道網)의 손실은 8%로 줄여 북미지역의 1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며 더욱이 두바이 수전력청은 고객에 대한 시간 지연이 연간 3.8분에 불과해 유럽의 15분을 훨씬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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