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겸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곤 기술위원장 겸 부회장의 사퇴 소식을 알렸다. 최근 대표팀의 경기력 부진과 히딩크 논란에 대한 책임을 모두 자신이 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호곤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질책과 비난의 말씀 역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인사말을 이어갔다.

이어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사퇴 인사말을 마쳤다.

한편 협회는 다음 주중으로 새 기술위원장 선임과 함께 기존 기술위원들의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