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서울배우 김혜성의 독특한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tvN ‘콩트앤더시티’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 김혜성이 ‘홍대병’에 걸린 환자 역을 완벽 소화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tvN ‘콩트앤더시티’ 최종회 ‘생로병사의 비리’에서 김혜성은 “대중적인 것은 취미 없어요”라고 밝히며, 남들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음식을 거부하고, 병적으로 독특한 것에 집착하는 ‘홍대병(비주류 또는 마니아 취향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들을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 환자 역을 열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성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해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티셔츠와 스카프를 매치해 과도한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언뜻 보면 패션 테러리스트 같아 보이지만, ‘홍대병’을 표현하기 위한 김혜성의 열정이 녹아든다.

촬영장에서 김혜성은 ‘홍대병’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기도 하고, 유니크한 의상을 직접 선택하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그는 '홍대병'과 어울리는 걸음걸이, 말투, 제스처 등 독특함을 몸소 표현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회를 마친 김혜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히며 '콩트앤더시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혜성은 “오늘은 콩트앤더시티 막방!!! 졸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작업. 감독님들, 작가님들, 스태프, 배우분들 모두 3개월 동안 고생하셨어요. 다음번에는 제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라며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혜성은 tvN ‘콩트앤더시티’에서 자신의 의견을 펼치지 못하는 소심인부터 짠내나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친근함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극과 극을 넘나드는 패션, 남자들의 일반적인 심리까지 완벽히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사진:나무엑터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