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에 이어 카이에 뒤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에 포함된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이 28일 개봉했다.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이자, 누벨바그의 마지막 수호자로 불리는 “필립 가렐” 감독의 신작으로, 한 부부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믿음이라는 달콤한 가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이다.

오랫동안 서로 사랑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피에르와 대본 편집자 마농이 각자 불륜을 저질러 배신의 복잡한 망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로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그리면서 기존 “필립 가렐” 감독과의 작품들과는 달리 빠른 템포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희망을 암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제6회 세빌유럽영화제에서 마농 역을 맡은 클로틸드 쿠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60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을 비롯한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제20회 부산국제 영화제 월드 시네마, 제53회 뉴욕영화제, 제64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56회 데살로니카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종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영화로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1%를 기록하여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칸영화제 상영 이후 NOW Toronto의 “누벨바그 시대를 현대로 불러온 필립 가렐”이라는 평가를 비롯하여 “최고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작품(Hollywood Reporter)”, “예술과 삶을 정교하게 표현한 누벨바그 거장 필립 가렐 감독!(Variety)” 등의 해외 언론들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에서도 “흑백 영상과 사랑에 대한 섬세한 감정 묘사가 잘 어우러지며 시적 로맨스물의 분위기를 풍기다!(연합뉴스 홍국기)”, “아슬아슬한 감정들을 절묘한 연출로 녹여낸 영화!(영화칼넘니스트 양진석)”, “미니멀리즘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무비스트 최정인)”, “사랑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다(씨네21 이용철)”, “메시지와 화법의 절묘한 균형점에 서 있는 영화(씨네21 송경원)”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아 관객들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64년 영화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로 데뷔하여 2005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2006년 제19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평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꼽히는 필립 가렐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시적 로맨스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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