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황금빛 내인생'에서 박시후와 신혜선이 눈물의 첫 키스를 나누었다.

29일 밤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18회에서는서지안(신혜선 분)과 최도경(박시후 분)이 이별을 앞두고 애틋한 눈물의 키스를 나누었다.

이날 최재성(전노민 분)은 서지안이 최은석이 아니라는 편지를 받고 의혹을 품게됐다. 재성은 유학가라고 했을 때 당황했던 지안의 표정을 떠올렸다. 그리고 선물로 준 박스를 장롱 속에 고스란히 보관해 둔 것을 보고 실망했다.

최재성은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25년전 은석이를 납치한 조순옥(백지원 분)이 어디에 있는지 그 행방을 물었다. 노명희가 모른다고 대답하자 최재성은 민부장(서경화 분)을 회사로 따로 불러 서지안의 DNA검사를 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민부장은 칫솔 두 개로 검사를 했고 따로 DNA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이벤트 행사 내내 지안은 최재성과 눈이 마주치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의혹을 키웠다.

이벤트 첫날 전통 쪽빛 염색 장인의 체험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간에 쪽빛 염색 천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도경은 마케팅부서를 호출해 불호령을 내렸다.

서둘러 주문한 쪽빛 천이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자 지안이 오토바이를 타고 사무실에 둔 여분의 쪽빛 천을 가지고 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쪽물 염색 천을 가지고 오던 지안은 무릎을 다치는 등 부상투혼을 했고 그런 지안을 도경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벤트가 성공하는 것을 본 최재성은 중간에 빠져나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벤트가 성공하자 정명수(유하복 분)사장은 마케팅부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금일봉을 건넸다. 이날 최도경은 마케팅부 회식에 동행했다. 술에 취한 팀원들을 보낸 도경은 따로 남으라고 했던 지안을 찾았다.

도경은 술에 취해 쪼그리고 앉아 있는 지안을 발견한다. 지안은 도경에게 최재성과 노명희에게 "큰 공 세운 서지안이라고 말해 달라"며 부탁했다. 이어 지안은 "내가 오늘 염색천 가지고 온 것도 얘기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은 "그래 할 게"라며 "오늘 정말 잘 했다. 고생이 많다. 오늘만 아니라 오늘까지 정말 고생 많았어. 서지안"라며 지안을 격려했다.

이에 "오늘 난 진짜 잘 했어요"라며 지안은 스스로를 칭찬했다. 그러자 도경은 지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무 잘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안이 "지금은 진짜 오빠 같애요. 오빠였을 때 엄청 좋았는데, 이제 닷새뒤면 끝이네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지안은 "그날은 인사 못 할 것 같으니까 지금 할게요"라며 "미안했어요. 고마웠어요. 잘 지내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지안이 눈물을 흘리자 도경은 두 손으로 지안의 눈물을 닦아주며 "우리 다시 보지 말자. 다시는"이라고 말했고 지안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도경은 끝내 이별에 대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가지 마"라고 붙잡으며 지안과 뜨거운 눈물의 키스를 나누었다.

창립 이벤트를 전부 끝내고 최재성과 노명희에게 직접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지안의 계획이 성공할 것인지, 유전자 검사를 맡긴 최재성에게 발목을 잡힐 것인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