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25일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 초청 기념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건음악회는 실력있는 외국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음악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나눔 활동이다. 제28회 이건음악회는 600년이 넘는 역사와 중후한 음색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을 초청, 국내에 첫 소개한다.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1397년 수도원 설립 이후 수많은 시대의 변화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음악의 전통과 감동을 지켜온 합창단이다. 동방정교회 및 러시아의 주요 행사에서 공연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 대표 합창단으로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동방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등 러시아의 종교 지도자 및 문화·정치계 주요 인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고대 비잔틴 성가에서부터 러시아 민요 ‘칼린카’, 드라마 ‘모래시계’ 테마곡으로 잘 알려진 노래인 ‘백학’, 러시아의 국민 애창곡인 ‘카츄사’ 등 수 세기에 걸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별해 선보인다.

또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 민요인 ‘아리랑’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정상급 남성 단원들의 뛰어난 음악적 수준과 웅장한 목소리의 하모니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창단의 지휘자 니콘 스테파노비치 질라(Nikon Stepanovich Zhila)는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건음악회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종교와 국가를 넘어 합창을 통한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8회 이건음악회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8회에 걸친 공연을 앞두고 있다.

26일 부산 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 2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2회), 31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11월 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공연은 특별 나눔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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