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16일 방송된 KBS2 '내 남자의 비밀' 17회에는 한지섭(송창의 분)이 쌍둥이인 강재욱(송창의 분)의 대역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서라(강세정)은 실종 신고한 남편 한지섭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악했다. 

기서라(강세정)은 한지섭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경찰로부터 한지섭의 유실물과 유서를 받아든 기서라는 "아니야. 절대 아니야. 당신 이럴 사람 아니잖아. 어떻게 나랑 해솔이 남겨두고 이럴 수가 있어"라며 악을 쓰며 오열하다가 혼절했다.

기서라는 의식에서 깨어난 이후에도 다시 바다를 찾아가 "재미 없으니까 나오라고. 내가 찾아낸다고. 놓으라고 놔"라고 소리치며 한지섭이 자살한 곳으로 둔갑된 바다에서 목을 놓아 울었다.

같은 시각, 한지섭은 병원에서 눈을 떴다.

병원에서 강재욱이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은 이휘향은 전화를 받고 놀라서 혼절하는 연기를 했다. 또한 강준채(윤주상 분)는 이사회를 통해 강인욱(김다현 분)에게 회사를 물려주려던 순간 강재욱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해림(박정아 분) 역시 약혼자 강재욱이 깨어난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특히 진해림에게 함께 떠나자고 말한 강인욱은 강재욱의 의식이 돌아오자 절망감을 느꼈다.

한지섭은 진정제의 영향으로 여전히 미동하지 못했고, 위선애는 그런 한지섭에게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며 "첫째, 절대 들키지 말 것. 둘째, 절대 배신하지 말 것.

네가 이 두 가지만 지켜준다면 우리는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고 행복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는다"며 사악하게 웃었고 강재욱은 "해솔아"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은 진짜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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