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런닝맨' 이광수와 신성록이 손을 잡고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으로 큰 재미를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자신과 함께 악어 케이지 벌칙을 받을 파트너 선정을 위해 '쌓이고 패스' 특집을 마련했다.

이광수가 준비한 영상 속 조력자는 2명이였고 조력자가 살아남으면 이광수는 2인 지목권을 가지게 되는 반면, 조력자를 찾아낸 멤버는 벌칙 후보에서 제외가 될 수 있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성록과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한 가운데 조력자 힌트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 3가지가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지석진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이 됐다.  

이들이 얻은 힌트는 '목 뒤에 점이 있고 겁이 많다', '운이 없다', '시계', 벨소리', '짜장면을 좋아한다' 등이었다. 가장 먼저 수상한 행동을 한 지석진이 조력자로 의심받았다.

조력자를 무전기로 신고해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받은 멤버들은 갑자기 나타나 이름표를 뜯는 조력자에 멘붕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보미, 전소민에 이어 내내 의심 받아왔던 양세찬, 지석진까지 아웃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그런 가운에 유재석과 김종국은 시계와 빈 의자를 보고 이광수의 자작극임을 눈치챘다. 하지만 더 큰 반전은 따로 있었다. 진짜 조력자는 다름 아닌 신성록이였다.

결국 이를 뒤늦게 알아챈 유재석은 이름표를 뜯기고 말았다. 반면 김종국은 한 발 앞서 움직여 신성록을 아웃시켰고 김종국이 신성록을 신고하며 우승자가 되었다.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광수와 신성록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최고의 반전이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이기 때문에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이는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속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제 이광수가 호주 케이지 오브 데스에 같이 갈 멤버를 지목하는 것만이 남은 상황이였다. 이광수는 다른 벌칙에 당첨된 유재석을 제외시켜주겠다며 다른 쪽으로 비키라고 했다.

유재석은 남은 멤버들을 놀리며 이광수 쪽으로 갔고, 그때 이광수가 유재석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광수가 선택한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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