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각자의 사연을 가진 8명의 패키저들의 프랑스 여행이 시작됐다.

13일 오후 첫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에서는 프랑스 여행을 시작한 8명의 패키저들과 이들의 여행을 맡은 가이드 윤소소(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소소의 첫 등장은 미스터리였다. 그녀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바로 헤어졌다.

윤소소는 “한 사람의 체온이 빠져나갔다. 그해 유럽에 한파가 몰아닥쳤고, 눈물 빼고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여행가이드로 등장한 윤소소는 한국에서 온 패키지 팀을 맞이했다. 산마루를 포함한 총 8명의 패키지 팀원은 제각각이었다.

가부장적인 오갑수(정규수 분)와 모두의 엄마 같은 한복자(이지현 분) 부부, 눈치 없는 정연성(류승수 분), 나현(박유나 분) 커플, 젊은 커플 김경재(최우식 분), 한소란(하시은 분)까지 윤소소가 맡은 팀이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산마루(정용화 분)가 성추행 현행범과 동명으로 입국심사에서 걸리게 된 것이다.

여행객들을 다루는 데 도가 튼 윤소소는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패키저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마루는 짐을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점이 발견돼 늦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모인 패키저들은 윤소소의 지시에 따라 이동했다. 윤소소는 산마루를 변태로 단단히 오해했고, 팀원들의 성향을 단번에 파악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일정이 늦어진 탓에 패키저들의 분위기는 축 처졌고, 윤소소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윤소소는 여행 가이드 임무를 수행했다.

8인의 패키저들은 30분간의 자유시간 동안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프랑스를 느끼고 즐겼다. 커플은 커플대로, 부부는 부부대로 자유시간을 즐기는 가운데 산마루는 함께 여행을 의논했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외로움에 젖었다.

윤소소는 그런 산마루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그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패키지 여행 첫날은 마무리됐다.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던 여행 첫날, 산마루와 윤소소는 성인용품 가게에서 마주쳤다. 윤소소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온 산마루를 다시 한 번 변태로 오해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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