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2016 신춘문예 단막극 전 & 신춘문예 클래식 전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연습실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하형주회장은 축하의 말에서 "느림의 미학을 그리고 더불어 함께하는 연극의 힘을 믿고 도전한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을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연출가들, 그리고 작품 해석에 신선한 관점을 불어넣어줄, 공이모에서 참여하는 드라마투르그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아래는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하형주 회장 축하사 전문이다.

제 25회 <신춘문예 단막극전&신춘문예 클래식전>에 거는 기대

2016년은 신춘문예가 이루어진지 어느새 25주년을 맞이합니다.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들을 맞이하는 우리의 기쁨은 마치 긴 겨울을 이겨낸 새순처럼, 오랜 무명의 시간을 버텨내고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 작가들이 담보해내는 그 무한한 가능성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정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신춘문예 단막극전’과 함께 기존의 신춘문예에서 등단해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의 신춘문예등단 작품을 다시 공연하여 “2016 신춘문예 단막극전&신춘문예 클래식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춘문예로 등단하지만, 사라지는 많은 작가들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주며 동기를 부여해준 연출가협회의 이번 기획에 찬사를 보냅니다.

21세기 디지털매체의 발전과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바쁘게 개인의 삶에 함몰해있는 있는 우리사회에 자극적 긴장의 힘을 제공하며 새로운 목소리를 드러내는 연극의 힘을 믿고 도전한 7명의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그리고 더불어 함께하는 연극의 힘을 믿고 도전한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을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연출가들, 그리고 작품 해석에 신선한 관점을 불어넣어줄, 공이모에서 참여하는 드라마투르그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이 한국연극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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