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항서 전 창원시청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1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계약서에 공식적으로 사인을 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정상팀으로 만들겠다”며, 본인을 믿고 선택해 준 베트남 축구에 자신의 모든 지식과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2020년 1월까지 2년 4개월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박 감독은 오는 11월 14일 아프가니스탄과의 2019아시안컵 예선경기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간의 축구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K리그 경기가 베트남에 생중계 되기도 했고, K리그 올스타전이 베트남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아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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