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9.11 테러 당시 세 대의 비행기가 아닌 네 대의 비행기가 납치됐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9.11 테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납치된 또 한 대의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당시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또 한 대의 비행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는 제1 세계무역센터와 제2 세계무역센터, 그리고 미국 국방부 청사가 연락이 끊긴 3대의 비행기에 의해 테러 당하는 사상 초유 테러가 벌어졌다.

9.11 테러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세 차례의 참혹한 테러 사건이었다. 하지만 세 대의 비행기 외에 한 대의 비행기가 더 납치됐었고,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납치된 네 번째 비행기는 뉴어크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들에 의해 조종석이 장악 당하는 순간 교신을 보낸 후 연락이 끊겼고, 워싱턴D.C로 향하던 비행기는 약 35분 뒤 펜실베이니아 주 벌판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

비행기가 납치된 후 35분 동안 기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 까. 납치 당시 기내의 승객들은 지상과 비상 연락을 할 수 있었던 전화기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내의 승객들은 곧 비행기가 테러에 쓰인 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힘을 합쳐 테러범들에게 강렬히 저항했고 이에 결국 원래 목적지 였던 워싱턴 D.C에 도달하지 못하고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 국민들은 이 항공의 승객들이 마지막까지 테러범에게 저항했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했으며, 국립 기념관과 추락 현장에는 기념비가 세워졌고,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