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모델 고(故) 이의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이의수의 소속사 에스팀 측은 8일(오늘) 오전 "저희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합니다. 이런 비보를 전해 듣고 모두 충격에 빠지고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맞으나 정확한 사유는 저희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유족은 현재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장례식은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를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모델 이의수의 친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의수의 사망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의수의 친형 이의선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제 하나뿐인 동생 의수가 2017년 10월 6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션 모델과 DJ활동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스스로 멋있게 잘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런 선택을 스스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의수는 1995년생으로, 지난 2013년 신재희 F/W쇼에 올라 모델로 데뷔했다. 그 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쓸친소 특집에 도우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에 2014 S/S 서울패션위크 moohong, mosca 패션쇼 무대 위에 오른 바 있으며, 2014 잡지 Luxury, 맵스, ELLE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이의수는 지난 해에 DJ 겸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의수는 사망 전 날에도 디제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수의 극단적인 선택에 네티즌들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많이 고생했고, 추억을 줘서 고마웠어요"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뜨거운 추모 물결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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