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홈피 인터뷰서 밝혀…내달 KLPGA KB금융스타 챔피언십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올 시즌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돌아봤다.

박인비는 6일(현지시간) LPG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며 "작년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벗어나 플레이를 즐겼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자신의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었다. 박인비는 지난해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했다.

이어 "느낌이 훨씬 좋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인비는 "상하이 대회와 CME 챔피언십 출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마감하려고 했다"면서 "상하이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애초 이달 5∼8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투어 알리스포츠 토너먼트에 참가하려고 했으나, 중국 지방 정부의 반대로 대회가 돌연 취소됐다.

이에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시즌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박인비는 내달 19∼22일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이어 11월 24∼26일 직접 주최하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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