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LG트윈스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허프는 5일 SNS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 하며 인사를 전했다. LG의 가을 야구 좌절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허프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출국하기 전 그 동안 자신을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과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소에도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곤 했던 허프는 “한국에서 정말 멋진 팬들과 함께 한 것에 대해 나와 내 가족들은 그 어떤 말로도 고마움을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한국에서 겪은 모든 경험이 우리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며 “LG트윈스의 팬들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 중반 코프랜드에 이어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 리그 무대를 밟은 허프는 팀의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한 허프는 올해 19경기에서는 두 번의 완투 경기를 포함, 124⅔이닝을 던지며 6승4패 평균자책점 2.38의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등판한 경기마다 자신이 리그 최정상급 투수임을 보여줬다..허프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허프도 재계약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 없이 시즌을 마쳤다.

허프는 올해 140만 달러에 LG와 계약을 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실력은 검증 된 상태이다. LG는 허프를 재계약 대상자로 두고 잔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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