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역을 앞두고 늠름한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국방부 병영전문매거진 '월간 HIM'은 전역을 앞둔 이승기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늠름하고 남성미가 풍기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했다. 섹시한 분위기가 풍기는 가운데 여전히 싱그러운 미소는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승기는 '군 21개월, 무엇을 얻었나?'라는 질문에 "'성장'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며 "특전사라는 조직은 나의 한계를 많이 깨줬다. 그것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훈련을 하다 보면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있다.

예를 들어 '이 정도 했으면 어느 정도는 쉬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 이런 것을 극복하고 훈련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훈련인 거다. 극한상황에서도 계속 무언가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한다.

그렇게 군 생활을 하면서 엄살도 많이 줄고. '이렇게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승기는 전역 후 행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음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복무를 마치는 게 최우선이다. 다만 전역할 때가 되니 소속사를 통해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복귀 부담감보다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다. 군생활에 적응돼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게 더 어렵다. 인사를 할 때도 자꾸 손이 올라 간다"며 "내가 또 경례를 제대로 안 하는 걸 싫어한다. 말할 때도 항상 다나까로 끝을 맺을 거 같다. 그래도 군 생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전역 후 차근차근 다시 적응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전역을 앞두고 "전우들과 하루 종일 장난치며 이야기하던 순간만큼은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순수해진 느낌이었는데 이들을 떠나서 사회에 나오면 다시 철든 어른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미필 이승기와 군필 이승기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우선 많이 성장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는 뭘 해도 부담감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털어냈으니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