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체조요정 손연재가 '내 방 안내서'를 통해 은퇴 후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5일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가 첫 방송됐다. ‘내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유명인과 1주일동안 집을 바꿔 살아보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박신양, 손연재, 박나래, 혜민 스님이 출연한다. 

이날 체조요정 손연재는 방송을 통해 은퇴 후 평범한 24살의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소개했다.

손연재는 "저도 또래 친구들이 하는 고민을 똑같이 한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바쁘게 살다가 처음으로 내일을 고민해보게 됐다"고 최근 근황과 고민에 대해서 털어놨다.

또한 은퇴 후 살이 너무 쪘다며 맞는 옷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동안 안 먹어 본게 너무 많았다. 학교 다닐 때 유행하는 과자를 사먹지 못하다가 편의점에 있기에 사먹었다. 지금은 1일 1과자를 하고 있다. 살이 쪄서 옷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 알려주면 저도 가보고 싶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디에 가는지 궁금하고 그렇다"고 말해 아직 호기심 많은 20대 청춘임을 드러냈다.

이날 손연재는 현재 덴마크에서 가장 핫한 여성으로 꼽히는 니키타와 방을 바꿔서 살게 됐다. 니키타는 덴마크에서 유명한 정치평론가 겸 대학생으로 손연재와 동갑이다.

덴마크로 날아간 손연재는 기숙사 식으로 된 니키타의 방을 찾았고 신기한 듯 니키타의 옷장을 탐방했다. 킬힐과 섹시한 옷들이 걸려있는 옷장에서 손연재는 하얀 시스루 투피스에 도전했다.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시스루 의상을 입고 손연재는 조금 어색해 했지만 이내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어 등이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를 입어보는 손연재. 성숙미가 물씬 드러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손연재는 자신은 그런 섹시한 의상이나 킬힐이 없다며 "니키타가 제 방에 가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또한 이날 니키타가 언니 샤넬과 함께 손연재의 집을 찾아왔다. 깔끔한 침실에 팬들이 보내준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운동선수로 살았던 손연재의 성장이 담긴 트로피와 사진 등이 깔끔하게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동갑내기 손연재와 니키타가 각각 덴마크와 한국에서 어떤 삶을 경험하고 청춘의 추억을 쌓게 될지 '내방안내서'의 다음 방송이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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