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1%의우정'에 출연한 설민석이 극한의 절제력을 드러내 시선이 쏠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1%의우정'에서는 설민석과 김종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전날 술을 마신 후 숙취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김종민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하지만 설민석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설민석은 제철과일과 치즈, 고구마, 견과류를 넣은 도시락을 챙겨왔고, 식당에서 모두가 식사할 때 자신의 도시락을 먹는 철저한 식습관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은 설민석에게 "왜 음식 조절을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설민석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100kg이 나갔다. 어릴 적 할머니 손에서 컸는데 맛있는 것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설민석은 "살이 너무 쪄서 힘들었다. 이러다 잘못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20살 때 3개월 만에 30kg를 감량했다. 죽지 않을 만큼 굶고, 죽지 않을 만큼 뺐다. 생일 외에는 늘 절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설민석은 “20년 동안 유지한 식단이다. 또 담배나 술도 일절 하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규칙을 설명하기도 했다.

카페에서 이 두사람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설민석은 차가운 우유를 주문했고, 김종민은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주문해 서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설민석은 김종민에게 "이탈리아 말고는 그렇게 먹는 사람 처음 봤다. 제가 그렇게 마시면 며칠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김종민이 "술을 마시면 11시에 일어 난다"고 말하자, 주 5일 오전 8시에 조깅하는 설민석은 당황한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설민석은 "전 술을 안 마신다. 28년째 금주 중이다"라고 말해 김종민은 물론 보는 이들 까지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종민은 "보통 술 마시면서 친해지는데 친해질 방법이 없다"며 난감해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후에 두 사람은 서로의 각각 세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민은 '맛집을 소개하겠다'면서 설민석을 자신의 단골 PC방으로 데리고 가 설민석을 놀라게 했다.

이에 설민석은 18년 만에 처음 와본다는 PC방의 레스토랑 못지않은 메뉴들과 최첨단 사양의 PC를 구비한 환경에 감탄하면서도, 무료함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김종민은 갈비 만두와 김치제육덮밥, 치킨 먹방을 선보여 ‘절식남' 설민석을 괴롭게 했다.

설민석은 김종민을 데리고 남한산성으로 갔다. 설민석은 남한산성과 얽힌 이야기를 해주며 역사 교육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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