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간 배우 김승현 가족이 오열을 했다.

추석 당일인 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측은 이날 김승현 가족이 오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승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럽게 울고 있고, 김승현 딸 수빈이의 눈에도 눈물이 맺혀있다. 김승현은 울고 있는 어머니를 애처롭게 쳐다보다가,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입을 꽉 다물고 눈을 감았다.

추석을 앞두고 김승현 가족과 큰아버지, 사촌 형은 경북 군위의 선산으로 성묘를 갔다고 한다.

할머니 묘소에 도착해 큰 아버지가 인사를 한 후 절을 한 다음 어머니께 인사를 하던 김승현의 아버지는 갑자기 울먹이더니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 아버지의 인사를 듣고 있던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할머니에 대한 정이 유달리 각별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 흘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승현의 어머니는 매해 추석 때마다 성묘음식으로 각종 전과 나물을 손수 준비했지만 올해는 허리가 좋지 않아 많이 힘들어했다.

이를 보던 손녀인 수빈이는 할머니에게 이번에는 마트에서 전을 사자고 제안했다. 할머니는 손녀의 말에 솔깃해 하면서도 그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될 경우 김승현 아버지로부터 떨어질 불호령이 두려워 차마 결정을 하지 못했다.

망설이는 할머니에게 수빈이는 자신이 다 알아서 할 테니 그냥 전을 사자고 밀어붙였다.

성묘 후 둘러앉아 식사를 하던 김승현 가족들 사이에는 이 전들로 인해 한 바탕 소란이 벌어지고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