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3일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연출 홍석구|극본 윤경아) 마지막 회는 1970년대 여고생들의 예쁜 우정과, 열병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의 가슴 속에 잠자는 추억을 일깨웠다.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와 서영주의 사랑이 이뤄졌다.

3일 방송된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배동문(서영주)의 짝사랑이 드디어 이뤄졌다.

이날 배동문은 정희(보나)에게 영화표를 건네며 "나도 이제 정식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이정희 남자친구"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희는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기다리는 손진(여회현)을 만나게 됐고, 손진은 이정희에게 "네 보고 싶어서 내려왔다"라며 뒤늦은 고백을 했다. 

서울로 올라가기전 잠시 만나자는 손진. 그러나 손진이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과 배동문이 예약한 영화 시간은 겹쳐지는 상황이였다. 이정희는 고민 끝에 터미널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손진에게 향했다.

한편, 배동문은 영화관에 끝내 정희가 나타나지 않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정희의 선택은 배동문이었다. 

정희는 손진을 찾아가 "저 동문이를 좋아하게 됐어요. 오빠 미안해요"라며 거절했다.

이정희가 나타나자 배동문의 입가에는 좋아서 웃음이 떠나질 못했다.

배동문은 "이제 이정희 남자친구로 허락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희는 "글쎄"라며 애매한 답변으로 시선을 회피하며 애써 부정했다. 

이어 배동문은 이정희의 얼굴을 가리키며 "그래. 그러자.이렇게 쓰여있다"라고 말하고는 정희의 눈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배동문이 “진짜 진짜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다시 이정희의 이마와 코에 입맞춤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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