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드디어 3위 확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8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잡았던 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 김회성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최준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1-1).

이어서 2회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4점을 달아났다(5-1). 하지만 한화는 3회초 김태균의 적시타와 김회성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냈고(5-4) 4회에는 대타 이용규의 적시타, 이성열의 밀어내기 득점이 나오며 5-6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정경운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하기까지 했다(5-7).

그러나 롯데 필승조 박진형과 조정훈이 무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타선이 힘을 냈다. 4번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6회말 한화 강승현을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졌다(8-7).

더하여 외국인 선수 앤디 번즈까지 쓰리런을 터트리며 6회에만 6득점, 11-7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승, 78승 2무 62패로 3위 수성은 물론 4위 NC에 한 게임차로 달아났다. 3위 고지가 더 가까이 다가왔다. 롯데는 잔여 경기 2게임을, NC는 4게임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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