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맞아 인기 완구 할인행사 기획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등 게임 판매량이 최대 100% 넘게 늘었다.

또 어린 조카나 손주 등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느라 완구용품 판매도 크게 뛰었다.

2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추석을 2주 앞두고 최근 20일(9월 1∼20일) 동안 보드게임 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 9월 1∼20일)보다 69% 증가했다.

대표적인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판매량이 109%나 늘었다. 또 다트(84%), 카드게임(79%)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완구 제품과 인형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장난감 총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3% 늘었다.

나무로 만든 원목 교구가 89% 증가해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점토·공작놀이(72%), 국내 브랜드 완구(57%), 유아 퍼즐(54%) 등도 증가 폭이 컸다. 뽀로로 등 캐릭터 완구도 30%나 판매가 늘었다.

장거리 이동 시 아이들을 달랠 유아용 장난감과 추석 선물용 장난감이 많이 팔린 것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린이날에 못지않게 장난감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추석을 맞아 완구 등 유아동용품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이 가족·친척에게 용돈을 받아 지갑이 두둑해지는 명절에는 완구 등 어린이용품 할인 행사가 많이 열린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인기 완구 및 신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토이저러스 오픈 10주년을 기념해 1천200여 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며 레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판 미니 피규어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 이마트도 추석 직후 인기 완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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