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가수 아이유가 18일 0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유로 산 지 9년째. 내가 아이유라서 좋다.

우리 유애나 누구보다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해라. 이따 아침 7시에 선물 뜯어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데뷔 9주년을 자축했다.

이에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유의 데뷔기념일인 오늘(9월 18일) 오전 7시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선공개 형식으로 깜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공식적인 어떤 발표도 없이 깜짝 발표가 이루어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는 아이유가 9주년 데뷔 기념일인 9월 18일에 맞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고 해서 기획되었다.

소속사 측은 "팬과 아이유에게 있어 모두 소중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에서 수록 곡 중 하나인 '가을 아침'을 선공개로 전격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을아침’은 지난 17일 아이유가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BGM으로 소개된 바가 있다.

'가을 아침'은 한국 포크송 가수 양희은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 수록된 곡이며 영화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이 함께하며 탄생한 노래이다.

아이유의 감성을 담아 재탄생한 '가을 아침'은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를 담당했고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로 참여해 기존 진한 아날로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특히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가사를 부르는 아이유의 청량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발표할 계획이다.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큰 사랑을 받았던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다.

오는 24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9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클럽 ‘유애나’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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