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대표적인 전문가용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제조 회사인 레드 디지털 시네마(Red Digital Cinema)와 모바일용 라이트필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업체인 레이아(Leia Inc)가 7일 세계 최초의 라이트필드 ‘홀로그램’ 스마트폰인 ‘하이드로젠 원(HYDROGEN ONE)’을 2018년 상반기에 소비자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장기적인 단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레드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분야 전문경험과 영상 업계와의 돈독한 관계와 레이아의 독점적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기술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결합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드로젠(Hydrogen) 프로그램은 영화 시청, 양방향 게임, 소셜 메시징, 혼합 현실 등에서 경이로운 홀로그램 콘텐츠 및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제임스 제너드(Jim Jannard)는 영화 업계를 전복시킬 획기적인 카메라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레드(RED)를 설립했다. 2007년 회사는 최초의 4K 디지털 카메라인 ‘레드 원(RED ONE)’을 출시해 촬영기사들이 동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놓았다.

현재 레드 카메라는 할리우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피터 잭슨(Peter Jackson), 제임스 카메론(Jim Cameron) 등 유명 감독들에게 인정받았다. 제너드는 이제 레드의 브랜드와 광범위한 이미지 캡처기술 및 산업용 디자인 전문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자용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레이아는 나노광자공학(Nano-Photonic)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혁신을 활용해 독점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완벽한 모바일 기기용 라이트필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실리콘 밸리 업체인 레이아는 디스플레이의 일상적인 작동을 유지하면서 라이트필드 홀로그램 콘텐츠를 합성할 수 있는 LCD 기반의 모바일 스크린을 상용화한다.

제임스 제너드 레드 설립자 겸 회장은 “이번 제휴는 두 회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이며 완벽한 결합이다”며 “레이아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소비자 제품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혼합되는 아주 특별한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파탈(David Fattal) 레이아 설립자 겸 CEO는 “하이드로젠 프로그램을 위해 제임스 및 그의 레드 팀과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들은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진정한 혁신을 통해 모바일 업계를 바꿔놓으려는 우리의 의지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파탈은 이어서 “제임스는 우리 팀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며 “그는 위대한 발명가이자 설계자로 세계적인 소비자 브랜드를 창출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시장에 진출하는 데 그보다 더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레드는 레이아에 전략적 투자를 했으며 제너드는 레이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