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기자 = 매주 금·토 저녁 시간인 프라임타임에  tvN의 프로그램 독주가 무섭다.

지난 4일에는 ‘응답하라 1998’과 ‘삼시세끼-어촌편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이 각각 11.5%와 11.7%로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5일에도 ‘응답하라 1988’과 ‘SNL 코리아’가 각각 13.3%와 2.1%를 기록했다.

시청률분만이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프로그램의 출연진 이름과 삽입곡들이 순위를 차지할 정도여서 체감 시청률은 더욱 높다.  이런 결과로 광고 시장에서  광고주들의 tvN의 선호도도 높아  금·토 저녁 시간대  tvN에 광고가 몰리면서 지상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준비는 물론 노희경, 김지우, 김은희 등 지명도 높은 작가들을 이미 대거 영입했으며 고현정과 김혜수등 지상파 드라마들도 탐내는 스타들을 줄줄이 캐스팅을 마쳤다.

또한 방송 시작을 앞두고 촉박하게 캐스팅을 진행하는 지상파 드라마와 달리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제작을 준비할 뿐만이 아니라 더 높은 출연료를 제시하기 때문에 스타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다. 

이렇듯 채널 인지도로 승부를 내던 시기는 이미 지났으며 좋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지상파의 위상은 지킬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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