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10cm 권정열이 전 멤버 윤철종의 탈퇴와 관련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혀 화제다.

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2인조에서 솔로로 홀로서기 한 10cm 권정열이 출연했다.

권정열은 무대 등장과 함께 10cm의 히트곡인 ‘봄이 좋냐’를 부르며 등장했고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환호했다.

10cm는 최근 정규 앨범 '4.0'을 발매해 가요계로 복귀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세 번째 정규앨범 활동 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한편 이 날 권정열이 홀로서기 하는 소감을 밝혀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10cm에는 권정열, 윤철종으로 듀엣이었으나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이 적발되면서 윤철종이 탈퇴해 권정열 혼자 남게 됐다.

이날 권정열은 노래가 끝난 후 유희열과 대화에서 전 멤버 윤철종의 탈퇴와 관련해 "처음엔 놀라고, 당황하고, 힘들었다가 지금은 괜찮아졌다.

앨범도 너무 잘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정열은 "두 명의 멤버로 이뤄진 팀이었다가 어떠한 일로 이렇게 됐다"며 "저는 10cm라는 팀이 한국 음악에서 나름의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제 의도와 상관없이 없어지는 건 멋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끄럽더라도 제가 잘 끌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한편 10cm의 전 멤버 윤철종은 지난 해 지인의 집에서 두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10cm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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