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고등학교 동문으로 이루어진 국내 단일팀 산악 원정대가 세계7대륙 최고봉 완등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전무후무한 기록임은 물론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대기록으로 남을 듯하다.

바로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는 중동고등학교 동문 산악원정대의 이야기다.

중동고등학교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주최, 중동산악회(Alpine Clup CHUNGDONG)의 주관으로 세계7대륙 최고봉 등정을 계획하였다.

2012년 8월10일 유럽 최고봉 엘브르즈 등정을 재시작으로 4년여간에 결쳐 도전한 결과 마침내 1월17일 04시(한국시간) 남극  최고봉 빈손매시프(4,892m) 정상 등정에 성공하여 7대륙 최고봉 완등을 이루어 냈다.

중동개교 100주년기념 2006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등정성공(2006.05.17)과 조난구조(2006.05.19)라는 감동적 스토리를 만든지 불과 십여년만에 세계7대륙 최고봉 등정 이라는 또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실로 대한민국 역사상으로도 길이 빛날 위대한 업적임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세계7대륙 정상 등정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까지는 큰 아픔과 고통이 있었다.
중동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등정 연습 도중 사고로 장 인수대원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시련과 아픔으로 중동개교 100주년 기념 2006 에베레스트 등정은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당시 중동100주년 기념 추진위원장 김무성(현 새누리당 대표,64회)동문은 '올바른 義(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 완수하는 것'이라는 굳건한 결의로 다시 등정대를 하나로 결속,10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 등정과 함께 8000천미터가 넘는 곳에서 조난자를 구출하는 역사상 최고의 휴먼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전문 산악인들조차도 등정 도중 조난자를 구출 한다는 것은 죽음을 담보로 해야되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또한 일생에 한번 있을까 한 등정 기회를 날리게 되는 개인으로서 참으로 갈등하지 않을 수 없는 번민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인간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굳건하고 올바른 義(의)로 조난자 구출과 함께 2006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였고 이는 2016년 1월 17일 세계7대륙 최고봉 정상 등정이라는 고등학교 동문으로 이루어진 단일팀 세계최초 등정의 신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

세계7대륙 최고봉 완등은 비단 한 고등학교 동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계속되는 경제침체와 미덥지 않은 정치권의 실망감속에 국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큰 기쁨과 희망을 보게 된 것이다. 난세의 영웅은 먼곳에 있지 않았다.(사진-중동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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