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북한이 동해 상으로 3발의 발사체를 쏜 26일 서울 시내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이 잇따라 발견됐다.

27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께 은평구 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에서 대남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남전단 200여 장을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전단에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성공을 선전하고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이 발사체를 쏘기 몇 시간 전인 26일 오전 2시 30분께에도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인근 사거리에서 대남전단 수백 장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이 수백장씩 무더기로 떨어진 것을 확인해 도합 약 2만장을 수거해 군 당국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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