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이메일 콘텐츠에서 악성 코드를 검출하는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낸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시큐레터가 센터 연계를 통해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15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지원 제도는 창업 3년 이내 기업 중 독창성과 기술력이 뛰어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최대 30억원 규모의 사전 여신 한도를 부여하고 3년간 보증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글로벌 보안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보안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시큐레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과 보안시장의 성장성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레터가 제공하는 SLE, SLF 제품은 이메일과 주요 파일 이동 경로에서 알려지지 않은 패턴의 악성코드를 자동화된 리버스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역공학)을 통해 즉시 진단하고 Zero-Day 공격을 격리 조치하는 솔루션이다. 악성 첨부 문서가 포함된 이메일을 수신하거나 주요 파일 이동 경로로 전송되는 악성 파일에 대해 행위 발생 사전단계에서부터 APT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시큐레터 솔루션은 글로벌 기업, 금융 및 공공기관, 병원, 대학,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등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시큐레터 보안 솔루션의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큐레터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재무적 경쟁력을 갖게 된 것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레터는 지난해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하반기에는 SLE 클라우드 버전 출시로 대기업, 공공 부분보다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SOHO가 쉽고 저렴하게 악성코드로 인한 공격을 보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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