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19일 한 매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을 보도했다.

여성들이 주 회원인 한 카페는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제품과 관련된 글이 수백개 올라왔다. 대부분은 “릴리안 제품 사용 후 출혈량이 급격히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내용이다.

식약처는 지난 20일 생리대 부작용 사태를 파악하고 8월 내에 해당 물품을 수거해 9월에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물품을 수거해 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여성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에 해당 제품을 여러개 구매해 놓은 소비자들은 쓰지도 못한 채 버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환불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져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공지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에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결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생리대 10여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10여종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TVOC가 검출된 제품에 릴리안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었다. 

한편 최근 릴리안 홈페이지에는 기존에 제공하지 않던 성분정보가 새로 업데이트됐다. 해당제품은 올 2월부터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을 홍보모델로 발탁해 광고에 힘쓰고 있으며 전문판매점이나 편의점에서 ‘1+1행사’ 또는 세일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유통되었다.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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