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절정을 맞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피서객이 몰릴 때마다 해수욕장은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양심 없는 피서객들 때문에 백사장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개장 시간이 끝나고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는 여기저기 쓰레기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또한 밤에는 해변 가득 술판이 벌어지기도 한다.

밤에는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기도 하는데 엄연히 단속 대상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폭죽놀이는 금지돼 있지만 단속반이 다녀가고 나면 어김없이 다시 이어지고,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담배연기는 ‘금연구역’이라는 안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른 새벽 시간에는 해변 가의 널브러진 쓰레기를 청소 근로자들이 대거 투입돼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지만 쓰레기들을 완벽하게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일부 피서객들의 비양심 때문에 해수욕장이 병들고 있다. 매년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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