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명호 기자 =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이색조합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 장양호, 제작 본팩토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 등이 참석했다. 

홍종찬 PD는 “타임슬립을 소재로한 드라마, 영화가 많지만 ‘명불허전’만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의 의원과 현재의 의사의 만남 그리고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하는 성장 포인트다. 소재적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말하려는 메시지가 다르고 김남길 김아중이 연기 했기 때문에 차별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제가 그동안 장르물에서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명불허전'은 전작들에 비해 밝은 부분도 있어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김남길씨 역할인 허임이 너무 흥미롭다. 드라마 속 조합이 신선할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남길은 역시 김아중과의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남길은 "저는 여배우 복이 많은 배우다. 각 배우들 마다 장점이 명확한데 김아중씨와 호흡을 맞춰보니 열정이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김아중은 장르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진지하게 고민한다"라며 "저는 '해적'도 찍었고 하니까 편안하게 하려고 하는데 김아중 씨는 하나하나 진지하게 따지고 고민했다. 그런 열정이 남달랐다"라고 칭찬했다. 

홍종찬 PD는 ‘명불허전’을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메디컬, 한의학, 로맨스, 타임슬립과 코미디 그리고 마지막에는 성장까지 담고 있다.

시청자들이 뭘 좋아할지 모르니까 다 준비해보자고 생각했다. 의술과 메디컬보다는 이들이 왜 타인을 살리려고 하는가에 관해 포커스를 맞췄고 이들의 감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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